오늘 향후 진로를 UX 분야로 하면 어떨까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한 사람과 이야기를 하다보니 내 스스로도 이와 관련하여 한 번 쯤은 정리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2003년 K* 社와 WAP Service의 UI 를 리서치 하면서 일본 통신사 - NTT DoCoMo, KDDI, Softbank - 의 UI 를 전부 사진 찍어 정리해 본적이 있다. 그러면서 관심을 가지게 된 UI, UX, 그리고 HCI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래서 2008년에는 HCI 를 공부하기 위해 대학원을 진학했고.
(아직 졸업 상태 아님. 그리고 HCI 를 배우기 위해 진학했다고는 자신있게 이야기 할 수 없기에 어디서 공부했는지는 안 밝히겠음)
일반적으로 UX (User Experience) 라고 하는 분야와 업무는 이제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해 졌고, 또 많은 사람들이 자신은 UX 분야에 있다고 자신있게 이야기 한다. 그렇다면 UX 란 무엇인가? 사용자 경험이란 무엇인가? 적어도 UI 그리는 직업은 아닐 것이다.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거나 기존의 서비스를 개선하는 과정에서 사용자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재미나고, 신선한 것과 같은 새로운 느낌을 주는 것일거다. 여기서 느낌이라는 것이 경험(Experience) 이다. 다만 이 경험이 이전 보다 더 좋다는 경험일터인데 사람마다 편리함, 신선함을 느끼는 가치 기준이 다를테니 이렇게, 저렇게 하면 UX가 좋아졌다고 단정지어서 이야기 할 수 없는 것이다.
다만 요즘들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은 UX 관점에서 디자인 하고 기획한다고 이야기 하는데, 이는 자신의 몸 값을 올리기 위한 포장이 아닐까 한다.
내가 생각하는 UX 는 내가 만든, 내가 기획하는 서비스/제품을 사용하는 사용자/소비자가 이전과 다른 경험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일련의 과업이다. 그렇기 때문에 디자인/기획/개발 등등 모든 작업이 여기에 속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UX 를 디자이너가 하고, 기획자가 전담해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어려운 것이다. 사용자 조사 방법 좀 알고, 파워포인트에 그림 좀 그릴 줄 안다고 UX 한다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정말 꿀밤 한 대 때려 주고 싶다. 물론 나도 못한다. (진짜로)
그래서 나는 UXer 를 에 단편적인 생각은 다음과 같다.
"개발/기획/디자인/마케팅/영업 의 관점을 모두 가진 사람만이 사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이런 사람이 과연 있을 것인가? 적어도 사람들이 인정하기에 스티브 잡스는 그러한 것 같다.
그 외에는 이런 완벽한 사람이 될 수 없기에 파트너가 필요하고 동료가 필요한 것이다.
그래서 UX 는 개인이 아니라 팀 단위로 움직일 수 밖에 없는 것이고, 다양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다양한 시각을 가지고 자신들이 만들어 가고 싶어하는 서비스, 그리고 사용자에게 어떤 가치를 줄려고 하는지에 대한 가치관을 고민하는 사람들, 팀일 것이다.
디자인과 기술은 그것을 구현해 내기 위한 하나의 수단과 방법일 뿐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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