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종합소득세 신고 시즌이 되면서 여지없이 엄청난 세금을 때려맞고 우울해 하고 있던 차에 오래전부터 정리해야지 하면서 못 했던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을지? 체크카드나 현금영수증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지 계산해 보았다.
결론 부터 말하자면 적어도 현재 나에게 있어서는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특히 연말정산을 타겟으로 산출)
이런 결론을 내게 된 산술법을 설명해 본다.
일단은 연말정산에서 혜택 300만원을 모두 받기 위해서 신용카드를 사용하거나 체크카드(with 현금영수증) 를 사용할 때, 당연 체크카드(with 현금 영수증) 쪽이 유리하다.
이 부분은 모두가 알다시피 신용카드의 경우 총급여의 25% 를 초과하여 사용한 금액의 20%를 공제하고 체크카드는 (with 현금영수증) 은 25%를 공제하는 혜택이 있다.
내 연봉을 깔 수 없으니 대략 표로 설명을 해 본다.
내 주변의 대부분은 과세표준이 16%일테니 신용카드를 비롯한 체크카드, 현금 등으로 받을 수 있는 실제 혜택은 48만원이다.
이 금액을 연말정산시 되돌려 받기 위해서는 연봉 3천만원 기준으로 신용카드의 경우 2,250만원, 체크카드의 경우 1,950만원을 사용해야 한다.
사실 이게 말이 안된다. 연봉이 3,000만원인데 최소 1,950만원을 사용해야 한다고 하면 엄청나게 과소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혹시 결혼식이나 이사 같이 목돈이 들어가는 시즌이 있다면 모를까 일반 직장인에게 있어서 최소 65%를 뭔가를 사야 한다고 생각하면 정말 힘든 혜택이다.
어찌됐든 3,000만원 기준으로 48만원의 혜택을 받기 위해 신용카드와 체크 카드를 사용한다고 가정할 경우 체크카드가 300만원 덜 써도 된다.
여기서 생각의 기준이 정해진다. 신용카드를 300만원 더 사용함으로써 48만원의 가치가 있는지를 검토해 보면 된다.
내가 신용카드가 더 좋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나의 경우만 생각해서) 신용카드가 주는 혜택이 체크카드 사용하는 것 보다 훨씬 유리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정확히 이야기 하면 300만원 더 사용하더라도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비교 1. 포인트
포인트 적립률이 평균 1%일 때 신용카드는 225,000원이다. 요즘은 체크카드도 많은 혜택이 있지만 내가 사용하는 체크 카드는 이런 혜택이 전혀 없음.
(사실 나의 경우 2%인데, 50만원의 포인트를 얻는다. 이것으로 48만원 이상 넘어간다.)
비교 2. 후지급으로 인한 이자 혜택
신용카드 2,250만원을 사용하려면 월 약187.5만원을 사용해야 한다. (꽤 많구만)
이 금액을 즉시 지출이 아니라 평균 25일 정도 뒤에 지급함으로써 얻는 부수적 이자 혜택이다. 이 부분은 현재 마이너스나 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혜택이 더 커지는 부분인데, 이자율을 약 년리 1%로 잡고 계산을 할 때,
187.5만원 * 1% = 18.7만원 이 된다.
(산술식이 간단하지만 이 안에는 12개월로 년리를 나누고, 12개월만큼 사용했기 때문에 삭제된 수식이 있다)
비교 3. 각종 할인 혜택
사실 이 부분은 카드사들이 무지 홍보를 많이 하는 부분이지만 그러한 광고들이 다 허황되고 괜한 소비심리를 부축인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필수적으로 지출하는 부분에서 혜택이 있다면 이것은 확실한 혜택이 맞다. 주유비가 그렇다.
월 20만원씩은 꼭 주유비로 나간다. 그리고 현재 1L 당 2,000원인 것을 기준으로 약 50원의 할인 혜택이 있다면
20만원 * 2.5% * 12개월 = 6만원 이 된다.
(본인의 경우 셀프 주차장을 이용시 최대 L 당 140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위 보다 혜택이 더 크다)
비교 4. 무료 서비스
카드사들이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마케팅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각종 무료로 제공되는 서비스들. 나의 경우 인천공항 라운지, 각종 쿠폰 등등... 이것을 까면 내 카드가 어떤 것인지 바로 나오기 때문에 말 알할련다. 위에 것만으로도 나에게 있어서는 신용카드가 더 효과적이니깐 말이다.
지금까지 내가 생각하는 '신용카드 사용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라는 근거이다.
그런데 여기서 빠진 것이 있다. 바로 연회비~~~
이 놈이 관건이다. 나의 카드의 경우에는 연회비가 꽤 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카드는 1~3만원 수준. 위의 비교 포인트에서 4번 항목을 제외하고는 이러한 일반 카드를 기준으로 계산했기 때문에 충분히 대부분의 카드에서 적용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여러분들은 어떠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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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나의 개똥철학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재테크 설명이다.
여기서 몇 가지 오해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 있다.
신용카드가 좋으냐, 현금이 좋으냐를 판단하는 기준은 단순히 결제 수단을 사용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비용적(특히 포인트) 관점의 이슈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합리적 소비라는 관점으로 보면 신용카드를 사용함에 따라 쓰지 않아도 되는 물건을 산다거나, 비싼 제품도 쉽게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내가 100만원 짜리 카메라를 산다고 할 경우 신용카드로는 쉽게 결정할 것이다. 그러나 현금으로 매장 가서 100만원 낼 경우 손 떨려서 못 살 것이다. 대충 이런 것이다.
분명 이러한 관점에서는 이번 주제는 논란의 소지가 많다.
하지만 이번 설명은 각자 연말정산을 타겟으로 자신의 소비 패턴을 점검해 볼 때 한 번씩 사용해 볼만한 재테크 시뮬레이션이라고 생각해 주면 좋겠다. 끝
종합소득세 폭탄 세금으로 인해 열받은 김에 끄적여 봤다.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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